
전시명 | 강릉시립미술관 솔올 특별기획전
장소/기간 | 강릉시립미술관 솔올 / 2026. 04. 01 - 2026. 07. 05
강릉시립미술관 솔올은 <장욱진의 대화: 서로가 된 풍경>을 개최합니다. 장욱진(張旭鎭, 1917-1990)은 충남 연기 출생으로, 양정고등보통학교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의 제국미술학교(현 무사시노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해방 후에는 국립박물관의 박물감(오늘날 학예연구관)으로 근무하며 한국적 전통과 그 미감에 대해 깊은 안목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종군화가단에서 활동했으며, 이 시기 잠시 고향에 머무는 동안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자화상>을 그렸습니다. 1954년부터 1960년까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를 역임하며 세 차례 국전(대한민국미술전람회) 심사위원을 지냈습니다. 또한 김환기, 유영국 등과 교류하며 신사실파에서 활동하였으며, 2·9동인, 앙가주망 동인 등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서 중요한 단체에 참여했습니다.
장욱진은 평생에 걸쳐 덕소와 명륜동, 수안보와 신갈로 작업의 터전을 옮기며 번잡한 도시를 떠나 한적한 자연 속에서 늘 곁에 있던 세계를 꾸준히 그려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집과 나무, 사람과 새, 마당과 하늘 같은 익숙한 소재로 내면의 우주를 담아낸 작품들을 통해, 장욱진이 어떤 세계에서 살았고 그 세계를 어떤 태도와 변화 속에서 바라보았는지 조명하고자 합니다. 전시의 제목 ‘장욱진의 대화’는 작가를 둘러싼 외부의 세계와 그의 내면이 주고받은 대화를 말합니다. 시대와 환경이라는 바깥의 조건과 그를 바라보는 작가의 태도와 사유라는 안의 세계가 끊임없이 말을 걸고 응답해 온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대화’ 라는 새로운 해석의 틀 아래, 인간과 자연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연결하여 ‘자연·삶·선’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회화, 도자화, 먹그림 등 재료에 제한을 두지 않았던 장욱진의 폭넓은 예술세계를 펼쳐 보입니다.
평생에 걸쳐 작은 화면 속에 자신이 머무는 장소와 좋아하는 것들을 반복해 그려온 장욱진의 작품들은 변함이 없는 것처럼 보임과 동시에 그리는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태도의 미세한 변화 역시 관찰할 수 있습니다. 말년에 가까워질수록 장욱진의 그림은 더욱 간결해지고, 화면에는 넓은 여백이 자리합니다. 이 늦은 시기의 그림들은 그가 삶과 예술을 어떻게 마무리해 갔는지를 조용히 보여줍니다. "나는 심플하다." 라는 화가의 “항상 되풀이 내세우고 있는 단골말”처럼, 이토록 심플한 그림으로 우리 모두 스스로 그러함(자연 自然)의 자세로 시대를 초월한 예술적 공감과 깊은 사유의 시간을 제안합니다.
* 출처 : 강릉시립솔올미술관 전시 소개글
전시명 | 강릉시립미술관 솔올 특별기획전
장소/기간 | 강릉시립미술관 솔올 / 2026. 04. 01 - 2026. 07. 05
강릉시립미술관 솔올은 <장욱진의 대화: 서로가 된 풍경>을 개최합니다. 장욱진(張旭鎭, 1917-1990)은 충남 연기 출생으로, 양정고등보통학교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의 제국미술학교(현 무사시노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해방 후에는 국립박물관의 박물감(오늘날 학예연구관)으로 근무하며 한국적 전통과 그 미감에 대해 깊은 안목을 갖게 되었습니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종군화가단에서 활동했으며, 이 시기 잠시 고향에 머무는 동안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자화상>을 그렸습니다. 1954년부터 1960년까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교수를 역임하며 세 차례 국전(대한민국미술전람회) 심사위원을 지냈습니다. 또한 김환기, 유영국 등과 교류하며 신사실파에서 활동하였으며, 2·9동인, 앙가주망 동인 등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서 중요한 단체에 참여했습니다.
장욱진은 평생에 걸쳐 덕소와 명륜동, 수안보와 신갈로 작업의 터전을 옮기며 번잡한 도시를 떠나 한적한 자연 속에서 늘 곁에 있던 세계를 꾸준히 그려왔습니다. 이번 전시는 집과 나무, 사람과 새, 마당과 하늘 같은 익숙한 소재로 내면의 우주를 담아낸 작품들을 통해, 장욱진이 어떤 세계에서 살았고 그 세계를 어떤 태도와 변화 속에서 바라보았는지 조명하고자 합니다. 전시의 제목 ‘장욱진의 대화’는 작가를 둘러싼 외부의 세계와 그의 내면이 주고받은 대화를 말합니다. 시대와 환경이라는 바깥의 조건과 그를 바라보는 작가의 태도와 사유라는 안의 세계가 끊임없이 말을 걸고 응답해 온 과정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대화’ 라는 새로운 해석의 틀 아래, 인간과 자연이라는 보편적 가치를 연결하여 ‘자연·삶·선’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회화, 도자화, 먹그림 등 재료에 제한을 두지 않았던 장욱진의 폭넓은 예술세계를 펼쳐 보입니다.
평생에 걸쳐 작은 화면 속에 자신이 머무는 장소와 좋아하는 것들을 반복해 그려온 장욱진의 작품들은 변함이 없는 것처럼 보임과 동시에 그리는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태도의 미세한 변화 역시 관찰할 수 있습니다. 말년에 가까워질수록 장욱진의 그림은 더욱 간결해지고, 화면에는 넓은 여백이 자리합니다. 이 늦은 시기의 그림들은 그가 삶과 예술을 어떻게 마무리해 갔는지를 조용히 보여줍니다. "나는 심플하다." 라는 화가의 “항상 되풀이 내세우고 있는 단골말”처럼, 이토록 심플한 그림으로 우리 모두 스스로 그러함(자연 自然)의 자세로 시대를 초월한 예술적 공감과 깊은 사유의 시간을 제안합니다.
* 출처 : 강릉시립솔올미술관 전시 소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