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장욱진 가옥(龍仁 張旭鎭 家屋)

국가등록문화재 제 404호

용인 장욱진 가옥(龍仁 張旭鎭 家屋) 국가등록문화재 제 404호 장욱진 가옥은 화백이 1986년부터 세상을 떠난 1990년까지 5년간 살면서 작품 활동을 한 곳이다.


한옥은 안채와 사랑채, 광으로 구성되어 경기도 전통적인 민가의 튼 ‘ㅁ' 모양이며, 장욱진 화백이 직접 수리하여 작업실과 거주 공간으로 사용하였다.


한옥과 양옥 모두 2008년 9월 등록문화재 제404호로 지정되었다.



❶ 양옥 ㅣ장욱진의 마지막 집

화가 장욱진은 ‘설계도가 없는 집을 지어 보겠다.’ 면서 서양 사람들의 지혜가 오래 축전된 전통적인 집, 곧 미국의 콜로니얼(colonial)스타일을 그대로 본떠지었다. 화가의 초기작 ‘자동차 있는 풍경(1953)’의 양옥과도 꼭 닮았다. 1988년 4월 짓기 시작하여 1989년 7월 입주했다. 이 양옥이 화가의 마지막 집이었다. 여기서 일 년 반을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 당시 부인 이순경 여사는 “남편이 나를 위해 짓고 있는 집” 이라고 예감했다.


원두막을 지나자 정갈하게 지어진 양옥이 보인다. 한옥에 기거할 때 화장실을 다니다 감기에 걸릴 것을 우려해 따로 이 양옥을 지었다고 한다. 장 화백의 설계도를 토대로 건축됐는데 후에 그의 그림에도 더러 등장한다. 문화재 안에도 포함돼 있다. 장욱진 고택의 문화재 선정여부 심사 당시 심사위원들은 “장욱진 화백에게 있어서 ‘집’은 무척 중요한 요소였다”며 “우리나라 문화재 중 가장 젊은 문화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다. 

출처: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8109957#home

<자동차가 있는풍경> 1953
<자동차가 있는풍경> 1953


❷ 한옥 ㅣ말년 화실_사랑채ㆍ안채

마북리 한옥은 130여 년 전인 1884년 지어진 경기도 특유 중농의 ‘ㅁ’자형 집으로 안채와 사랑채로 구성되어 있다. 지붕은 본래 이엉이었던 것을 양기와로 개비했다. 1985년 화가 장욱진의 방식대로 ‘현대화’를 통해 사랑채는 화실로 사용되었다. 화가에게는 집이 잠자리이자 동시에 일자리였다. 한 울타리 안에서 사랑채는 마당을 끼고 안채와 공간적으로 분리 되었다. 한옥 전체에서 화가의 ‘SIMPLE’ 정신이 잘 나타난다. 안채는 개조한 서양식 부엌과 차 마시는 공간, 방, 마루와 헛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욕실과 보일러실로 개조됐던 헛간은 현재 전시실로 활용되고 있다.


한옥 작업실에서
한옥 작업실에서

장욱진 가옥 조감도 

오랜 팬인 김형국 교수에게 그려서 보여준 장욱진의 스케치

1986. 04. 25ㅣ헌 봉투위에 스케치


INFORMATION

용인 장욱진 가옥(龍仁 張旭鎭 家屋)

국가등록문화재 제 404호

장욱진 가옥은 화백이 1986년부터 세상을 떠난 1990년까지 5년간 살면서 작품 활동을 한 곳이다. 한옥은 안채와 사랑채, 광으로 구성되어 경기도 전통적인 민가의 튼 ‘ㅁ' 모양이며, 장욱진 화백이 직접 수리하여 작업실과 거주 공간으로 사용하였다. 한옥과 양옥 모두 2008년 9월 등록문화재 제404호로 지정되었다.